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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알고 싶은 "로그밸리 동물농장 펜션" 아이와 제주한달살기 숙소

달콤한젤리 2020. 8. 21. 15:59

#제주도한달살기 중인 친구초대를 받아서 #로그밸리 펜션에서 지내다 왔어요

우리 꼬니가 5살이고 친구 아들은 7살인데 친구는 매년 제주한달살기를 가는데 로그밸리 동물농장 펜션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해요

미리 동물들이 있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정말이지 "나만 알고 싶은" 아이들의 천국같은 펜션이었어요!

 

단독채 위주로 되어 있었는데 동화나라에 온것 같이 작고 이쁜 집들이었답니다.

로그밸리펜션은 예약이 어려운 편인데 다행히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서 저도 덕분에 이런 천국같은 곳에서 아들램과 즐겁게 지낼 수 있었어요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시원하고 공기도 너무 좋았어요

 

저희는 아래 사진의 보라색집에 머물렀었어요

집 앞에 토끼장이 있고 집 뒤로는 염소와 양 말을 키우고 계세요

집 바로 앞에 토끼장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정말이지 관리가 너무 잘되서 냄새가 전혀 나질 않았어요

친구가 토끼랑 염소랑 말이랑 양한테 줄 양배추랑 당근 등을 열심히 썰어서 담아줬어요

토끼한테 밥을 주고 나면 바로 집 뒤로 뛰어갑니다.

정말 눈 뜨자마자 뛰어나가고 자기 전까지 먹이주느냐 바빴어요

아이와 제주한달살기를 할때 하루 종일 뭘 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동물이 있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이 너무 신나해요

그리고 다른 집에 온 아이들이랑도 금새 친해져서 같이 놀구요^^

 

동물들이 너무 너무 순해서 신기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멍멍이들도 있어서 산책 시킬 수 있어요

애견인으로써 이런저런 강아지를 많이 봤는데 로그밸리펜션은 강아지도 순딩이들이네요 ㅎㅎ

동물들도 아이들이 먹을거 주고 산책시켜주고 하니 익숙해져서 더 그런거 같아요

1층은 부엌과 화장실 작은 거실이구요 2층엔 더블침대가 있는데 아이들이랑 땅에 이부자리를 두채를 깔고도 여유있게 잤어요

창문이 앞뒤로 있어서 자기전에도 동물들이랑 인사하고 자고

눈뜨자마자 동물구경하고 정말 아이와 머물 제주펜션을 찾는다면 최고인거 같아요

우리 꼬니는 와서 계속 "보라색 집이 좋아요" 라며 너무 너무 행복해 했어요

저희가 머문 숙소 쪽에서 마주보는 곳에 새로 만든 숙소들이 있어요

여기에서 아침 9시 반부터 두 바퀴씩 말을 태워줍니다.

#제주한달살기 하고 있는 친구 아들은 매일매일 말을 타니 처음보다 말 타는 자세도 많이 좋아졌다고해요

우리 꼬니도 용감하게 큰말도 타보고 작은 말도 타보고 매일 매일 아침에 말타느냐 신났어요

낮에 사장님이 잔디에 물을 뿌리는데 다른 집에 놀러온 분들이 작은 수영장도 꺼내고 아이들이 물총도 가져와서 사장님과 물놀이도 했어요

로그벨리 펜션 사장님 정말 너무 친절하세요

아이들이 장난 많이 치는데도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웠네요

숙소에만 있어도 하루가 금방 가버리는 제주로그벨리 펜션!

정말 "나만 알고 싶은" 동물농장 펜션입니다.

이번 제주여행은 남편이 함께 못왔는데 사진보고는 다음에 꼭 같이 가자고 하네요

아이와 제주한달살기 숙소! 한달이나 지내는 친구가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워킹맘으로는 한달은 꿈도 못꾸지만 친구덕분에 이렇게 좋은 숙소에서 즐겁게 지내다 와서 너무 너무 좋아요^^